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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병의 증상과 합병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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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제원한의원 댓글 0건 조회 6,713회 작성일 21-08-30 21:5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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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병의 증상과 합병증


참고 모른 척하고 살아왔지만 결국은 남은 것은 가슴 속에 자리잡은 묵직한 화(火)병입니다. 화병은 말 그대로 화가 치밀다 못해 가슴에 쌓여 병이 된 것을 말하며, 이제 참는 것만이 미덕이 아닌 세상이 왔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현대인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의 수도 많아서 이 만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 화병입니다.


화병은 정신적 요소가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조금만 긴장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,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며,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답답하고 불안하고 초조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. 즉 화병은 억울하거나 답답한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면 가슴에 열이 생겨서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병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.


특히 스트레스를 풀어줄 통로가 많지 않은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보지만, 여성뿐 아니라 직장 남성, 학업에 치이는 학생들도 앓고 있는 병으로 일반 인구의 4% 이상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만성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. 


이러한 화병의 가장 큰 문제는 누구나 한 번쯤 가질 수 있는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해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. 분노가 계속 사람의 마음속에 남아 있게 되면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이나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‘화병으로 죽었다’는 옛말이 비롯된 것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


화병은 사람의 성격에 따라 분출하는 형이 있고 속으로 삼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. 화를 분출하는 사람보다 속으로 삭이는 사람에게 있어서 화병은 곧장 우울증으로 진화할 수가 있습니다. 이렇게 만성적 우울증으로 진행되면 다시 원위치를 찾기 위하여 노력을 한다고 하여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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